원래 중국에서 시작된 놀이여서 그 용어는 모두 중국어 발음으로 호칭된다. 마장의 어원은 마댜오[馬吊]라는 놀이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한국말로 마작이라고 읽는 한자의 ‘麻雀’은 패를 뒤섞을 때의 소리가 마치 대나무숲에서 참새들이 떼지어 재잘거리는 소리를 닮았다는 데서 그렇게 쓰인다고 한다.
마장의 기원은 중국이 확실한데, 언제 누가 만든 놀이인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명나라 천계연간(天啓年間:1621∼1627)에 만들어진 마댜오라는 팻놀이에서 변형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어쨌든 현재의 마장의 형태와 내용이 완성된 것은 청나라 초기였다고 한다.
한국에는 갑오개혁(甲午改革)을 전후하여 개화의 일환으로 외지(外地)를 왕래하는 인사들에 의해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나, 아직 보편화된 놀이는 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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