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 순매수세가 10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매수 강도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코스피 기준 10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렀으며 업종과 종목별로 매수, 매도 방향이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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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 간 외국인은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섹터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5거래일 간 에너지 섹터에서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
◆엘피다 사태 이후 ‘하이닉스’ 찍었다
김승현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 확대가 뚜렷하다”며 “작년 7~12월까지 꾸준히 순매도했던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연초 이후 순매수로 전환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OCI, LG전자에 대해서는 순매도로 대응중이나 이 가운데서는 공매도가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2월 한 달 간 국내증시 상승률은 MSCI 인덱스 기준 4.1%을 기록해 글로벌 증시 평균 상승률인 4.8% 보다 다소 밑돌았다. 섹터별로는 산업재, IT 섹터의 상승이 돋보인 반면 헬스케어,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던 에너지주도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지난 주 선전했던 내수/방어주는 하락 반전했다.
◆제약주·G카지노 동반약세
김 연구원은 “월간 기준으로 대한제강, 웅진에너지,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부광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제약주와 카지노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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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간 국내증시 상승률은 MSCI 인덱스 기준 4.1%을 기록해 글로벌 증시 평균 상승률인 4.8% 보다 다소 밑돌았다. 섹터별로는 산업재, IT 섹터의 상승이 돋보였다. 반면 헬스케어,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
선진국 증시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올랐으며 신흥국 증시는 IT, 산업재,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홍콩, 독일, 프랑스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1월 급등했던 아르헨티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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