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도박을 완전히 운에 맡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직 도박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도박이란 정확히 말해 운을 포함한 일종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case - 1]
대체로 도박을 완전히 운에 맡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직 도박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도박이란 정확히 말해 운을 포함한 일종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바둑이라는 일종의 게임을 공부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게임에는 운의 요소가 많이 있다. 하지만 100%운이 좌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바둑이는 어디까지나 최고의 기교를 필요로 하고 또 이렇게 최고의 기교로 만들어진 하나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운에 의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바둑이는 최고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게임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아침 전에 누가 1천을 쳤다고 해 보자. 그리고 이어서 3천을 치고, 다시 누군가가 1만을 친 경우이다. 이때 누군가가 "1만 더"를 외쳤다면 이는 대개 메이드가 된 경우라고 보면 된다.
또, 누군가가 "2만 더" 하면서 베팅을 올린 상황이다. 그리고 이어서 콜을 하고 둘 다 "탑", "탑" 하면서 캇트를하고 나온다면 이는 일종의 운의 게임이 된다. 즉, 베팅 자체에는 아무런 리듬이 없고, 그저 베팅만 올리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나는 깡다구가 좋으니 너만 죽어라' 하는 뜻이다. 즉, 누구라도 덤벼들면 이때부터는 기술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오로지 패 떠먹기가 된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게임에서는 이겨도 많이 먹지 못한다.결국, 미리 죽은 사람들이 구경하는 가운데 바보들이 모여 누가 더 깡다구가 센지 자랑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진정한 바둑이 게임이 아니다.
차라리 1살(30만원)을 모두 한번에 걸고 패 떠먹기로 정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깡다구 좋은 사람(바보)들끼리 모여 앉아 있는 돈 다 내 걸고 한번에 승부를 보려 한다면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다. 오로지 운에 맡기면 된다.
게임이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기술과 운이 함께 반죽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판돈이 커져 있을 때, 배당이클 때, 내 돈을 집어넣고 대박만을 꿈꾼다는 것은 막연히 운을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7만원을 넣고 50만원을 기대한다면, 이는 운 이상의 욕심이 아닐까? 게임이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 바보처럼 앉아서 운을 기다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상황은 아침 캇트하고 나서 1만씩 배팅한 상태이다. 첫집이 1만이고, 둘째, 셋째 집이콜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캇트 스테이를 정할 시간이다. 이때 첫집은 뺑끼 리듬이 발생했고, 뒷집은 메이드가 없다. 즉, 나쁜 카드다. 상황은 좋지 않다. 그렇다면 이때는 스테이(뺑끼)를 해도 무방하다. 뒷집들은 모두나쁜 카드이기 때문에 캇트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다음 상황을 이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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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스테이(뺑끼)
B : 탑 캇트
C : 탑 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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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위와 같은 상황에서, B와 C는 메이드를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다. 사실 A가 1만을 베팅할 때는 죽고 싶은심정이었을 것이다. 물론 카드가 좋다면 C는 반드시 배팅으로 나왔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즉, C의 입장에서는 앞집에서 메이드가 튀어나오는 한이 있어도 한번 흔들어 볼 찬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않고 있다면 카드가 나쁜 상황인 것이 분명해 진다. 게다가 자신이 나쁘다는 것을 들키기까지 했으니, 이를 두고 뺑끼를 칠 수 있는 데도 하지 못했다면 C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튼 현재의 상황은...,
첫째 A의 카드는 좋다(1만을 대고 나왔으니까).
둘째 B, C의 카드는 나쁘다.
셋째 B, C는 뺑끼칠 용기가 없다.
다음과 같은 상황은 A는 스테이, B와 C는 캇트한 상황이다. 여기서 B와 C가 캇트했다는 것은 B와 C가 메이드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메이드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바둑이 게임에서는 여간해메이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수학적으로 탑 캇트를 할 경우에는 메이드가 될 확률이 1/4밖에 안 되지만, 이중에서도 9정도 아래로 메이드 되려면 1/8로 줄어든다. 따라서 캇트를 하면 일단 노메이드로 봐야하는 것이다.
또 다른 상황이다.
A의 입장이고, 저녁 캇트가 남은 상황이다. 베팅은 3만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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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3만(뺑끼)
B : 아웃
C :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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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상황은 카드가 나쁜 상태에서 배팅이 오를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하수의 경우에는 아무리 카드가 좋아진다고 해도 대개는 3만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죽는다. 그러나 카드를 제법 하는 사람이라면 츄라이가 좋아질 때 3만 정도는 쉽게 따라 온다. 따라서 A는 이때, 최대한 자신의 관찰력을 발휘해야 한다. 즉, 상대방이 카드를 정돈하는가, 아니면 그냥 놔두는가를 살펴야 한다. 대개 츄라이가 바뀌면 카드를 추스리는 법이기 때문이다.
또 사람마다 캇트하는 버릇을 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캇트를 버릇은 대개 위에다 올려놓고 조이는 사람, 아래에 놓고 조이는 사람 두 가지로 크게나뉜다. 즉, 다음 번 카드를 그대로 카드를 조용히 내려놓고 상대방의 태도를 기다리는 행동을 할 것이다.
아무튼 B와 C가 3만 배팅에 죽지 않고 츄라이를 좋게 만들어 따라 온다면 다음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저녁 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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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스테이(노메이드)
B : 캇
C : 캇(츄라이가 바뀌었다. 의지를 가지고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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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종착역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A는 이제 지체 없이 베팅을 해야 한다. 이렇게 베팅을 하게 되면 다음 상황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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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6만(뺑끼)
B : 아웃
C :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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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회분 게임의 예를 살펴보았다. 물론 위에 적힌 상황이 게임의 전부는 아니다. 배팅에 레이스가 있고또 레이스에 해당하는 레이스도 있기 때문이다.앞의 게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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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1만 배팅
B : 콜
C : 3만 더(뺑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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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은 바둑이를 처음 배울 때 볼수 있는 일종의 게임 정석이다. 즉, 바둑이 게임은 뺑끼부터 배우는 것이다.
둘째, 아침 캇트 베팅에서 A가 1만이고 B와 C가 콜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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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3만(뺑끼)
B : 아웃
C :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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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을 분석하면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더 알아낼 수 있다. 먼저 A와 C의 입장을 살펴보자.
■ A의 입장
① 배팅을 하면 레이스를 맞을 수 있다.
② 배팅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배팅을 맞게 된다.
①의 경우, 레이스에 대해 콜을 하면 약세가 드러난다(겨우 콜만 하기 때문에). 게다가 다음 타임에 캇트를 하면다음 배팅이 기다리고 있다.
②의 경우는 무조건 배팅을 맞게 되는데, 여기서 노메이드라는 것이 드러난 상황이다. 결국 A가 불리한 위치에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기서 C(맨 뒷집)가 ①의 경우에도 레이스를 날리지 못한다면 A에게 찬스가 온다.
무슨 찬스냐고? C가 제 밥그릇을 챙기지 못하니까 A의 반격을 받게 되고, 이는 곧 A에게 찬스가 되는 것이다. 즉,A의 입장과 C의 입장을 생각해서 게임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A는 무조건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카드(메이드, 좋은 츄라이)가 아니라면 무조건 책을 내리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C는 아주 나쁜 카드(투 캇 이상)만 즉, A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C가 기회를 놓치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살펴야 한다(상대가 기회를 놓치면 그기회는 곧 내게 돌아온다는 것..., 이것이 바로 바둑이 게임이다).
C의 입장에서는 물론, 능동적으로 자신의 기회를 마음껏 활용해야 한다. 모름지기 바둑이 게임은 앞집일 때는 꾹꾹 참고, 뒷집일 때는 한껏 나서야 하는 것이다.
[case - 2]
다음 게임을 살펴보자.
<아침>
카드가 나누어졌다. 따라서 A의 경우, 앤티를 달고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때 B가 "안 봤다. 3천"을 걸었다면 상황은 곧 긴박해 질 것이다. 그럼 B의 입장은 어떨까?
첫째, B는 성질이 급한 사람이거나 혹은 아주 화가 많이 난 상태이다. 이때, 화가 난 경우라면 돈을 잃어서일 것이고, 아니라면 콧구멍(일명 째째한 선수, 아주 좋은 카드가 아니면 3천에도 죽는다) 때문에 화가 난 상태일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알아둘 것은 어디까지나 카드는 기분에 따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째째하게 행동하는 콧구멍에게는 따로 좋은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뒷부분(7장)에서 다루기로 하고 먼저 "안 봤다. 3천"을 살펴보기로한다.
우선 "안 봤다. 3천"은 B가 팟(판돈)을 키우자는 뜻으로 한 것이다. 좋다. 이렇게 팟을 키우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안 봤다 3천은"은 곧 B의 손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박스카드인데 뒷집에서"1만으로" 하면서 배팅을 키우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도 좋다고? 물론, B의 입장에서는 팟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므로 약간의 손해도 감수할 것이다(사실 약간의 손해가 아니다. B의 캇트가 박스카드라면 남들보다도 캇트 권리가 3에서 2로 줄어든 셈이 된다. 이래도 좋다면 할 수 없지만.....).
따라서, 일단 "안 봤다 3천"이 나오게 되면 C(바로 다음 집)는 콜 할 때 뒷집에서 "1만으로" 하는 방법으로 나올것이라는 걸 미리 각오해야 한다. 즉, 카드가 나쁘면 콜을 못하게 된다(콜을 못해도 손해는 아니다. 한 푼도 안들어간 상태에서 그냥 죽으면 되니까).
그렇다면 카드는 어느 정도가 제일 좋은 것일까? 물론 처음부터 6메이드이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박스카드의 경우라면 일단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꺾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이렇게 두 가지 극단적인 경우를 모두 제외한다면 어느 정도로 콜을 해야 할까? 물론 '탑 카드'라면 좋다. 그러면 '투 캇' 카드의 경우라면? 이럴 경우를한번 생각해보자.
사실 이는 게임 운영에 있어서 어느 정도까지 콜을 하는가 하는 게임 자체의 원칙문제라고 할 수 있다. 콧구멍들은 투 캇 카드에 1만이면 대부분 죽게 마련이다. 그들은 탑 카드이면서 1만이면 콜을 하지만, 3만 탑이 되면 죽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진정한 게임에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3만 탑을 받지 못하고, 1만 탑만 받으려고 하며,메이드 되기만을 바란다면 진짜 카드 게임을 한다고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이들은 1만 원 짜리 즉석 복권을 사서 결과에 연연해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왜냐하면, 1만 탑에 메이드가 되면 돈을 벌고, 아니면 죽는다는 식이니까. 즉, 이런 사람들은 카드 게임에서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 설사 이런 사람이 1만 탑에 가끔씩 메이드가된다고 해도 손님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남들이 콧구멍인 줄 눈치를 채고 말았다면 조심스럽게 살피고만 있다 메이드 되어도 죽지 않을 것이다. 이 정도는 손해라고 볼 수도 없다. 이 보다 더 큰 이유가 있지만, 그것은 뒤에 콧구멍 퇴치법(7장)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여기서는 "안 봤다 3천" 또는 적극적으로 판을 키울 수 있는방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왜, 판을 키우는가? 화가 나서? 아니면 돈을 잃어 마음이 급해져서?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판을 키우는데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것을 모르고 무조건 판을 키우는 것은 바보이거나 아니면 자기 운을 너무 믿는 사람, 둘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게임을 잘 한다고 할 수 없다. 판을 키우는데는 반드시 이유가있어야 하고, 또한 그것을 알고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럼 적당히 잘 알면서, 판을 키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있을까?
누군가가 판을 키웠다고 가정했을 때, 물론 화가 났거나 자기 운을 너무 믿는 사람은 제외시키자. 카드게임 운영상 판을 키우는 정당한 이유만을 살펴 보자는 것이다. 과연, 어떤 이유들이 있을까?
첫째는 바로 뺑끼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뺑끼칠 준비?
누군가가 판을 키웠다고 가정했을 때, 물론 화가 났거나 자기 운을 너무 믿는 사람은 제외시키자. 카드게임 운영상 판을 키우는 정당한 이유만을 살펴 보자는 것이다. 과연, 어떤 이유들이 있을까?
첫째는 바로 뺑끼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뺑끼칠 준비?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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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1천
B : 안 봤다. 3천
C : 콜
D : 아웃
E : 콜
F : 1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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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직 캇트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방 1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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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아웃(레이스를 두 번 맞은 데다 첫 집이기 때문에 1만을 받기 부담스럽다)
B : 1만 콜(안 봤다 3천을 부른 사람이지만 기회를 보는 것이다. 베팅이 1만이나 된 것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다)
C : 1만 콜
E : 아웃(레이스를 맞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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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상황이 되면 곧 아침 캇트가 시작된다. 다음은 B가 첫 집이 된다.
<아침 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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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배팅 3만(노메이드)
C : 3만 콜(노메이드지만 탑 카드가 되었다. 게다가 끈질긴 사람이므로 3만 정도는 쉽게 콜할 것이다.)
F : 3만 콜(좋은 베이스는 아니지만 탑 카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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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상태에서 점심 캇트가 곧 시작된다.
<점심 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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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스테이(노메이드,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기대 했었다. 만약 뒷집에서레이스가 날아오면 콜을 하고나서 탑 캇트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뒷집에서 계속 콜만 하기 때문에, 노메이드 스테이를 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이 사람은 게임의 기본기를 갖춘 사람이다)
C : 탑 캇트(신념을 가지고 카드를 조아린다. 탑 캇트 3만이면 평균 수준의 카트이므로 츄라이가 좋으면3만을 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스테이 집이 있어도 마찬가지이다)
F : 탑(베이스는 나쁘지만 두 사람이 왔기 때문에 배당이 좋은 편이다. 만일 첫 집의 스테이 상황에서 둘째 집이 죽으면 재미가 없다. 베이스가 나쁘기 때문에 혼자 뒤따라갈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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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타임이 되었다.
팟은 7만인데 1, 3만에서 7만이면 제법 큰돈이다. 바둑이에서는 여기가 갈림길이 된다.
다음의 베팅 상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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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배팅 7만(당연하다. 처음부터 7만 배팅을 노리고 팟을 키웠던 것이다. 현재 노메이드 스테이지만 상관없다. 7만이라는 배팅을 가지고 밀어내기를 하려는 것이다)
C : 7만 콜(역시 노메이드지만 신념을 가지고 따라가고 있다. 만일 메이드를 만든다면 승리할 가능성이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F : 아웃(7만이 부담스럽다. 스테이집이 있는데다, 바로 앞집이 자신 있게 콜하는 것으로 봐서 메이드가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원래 7만 콜이란,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메이드 콜이라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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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은 캇트 타임이 된다.
<저녁 캇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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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스테이(노메이드지만, 이미 뺑끼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초지일관 밀어야 한다. 물론 이때의 표정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변화 없이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며 배팅해야 한다)
C : 탑 캇트(중요한 순간이므로 힘있게 천천히 카드를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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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캇트는 끝이 났다. 따라서 배팅만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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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배팅 14만 조용한 표정이다. 14만을 외친 것은 최대한이다. 물론 마지막에는 배팅이 자유롭지만 1만삥 정도로는 약하다. 뒷집이 부담 없이 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뺑끼란, 어차피 부담을 주어가며 하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14만을 하지 않고 7만정도를 해도 무방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14만 보다 7만이 더 부담감을 줄 수도 있다. 나는 맞았으니 따라올 테면 따라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뒤에 가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그리고 여기서는 일반적인 뺑끼 형식으로 베팅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C : 아웃(베이스가 좋다. 앞집이 약간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14만은 확실히 부담스러운 액수이다. 따라서이렇게 되면 죽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처음 7만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전에는 메이드를 기대한 것이고, 지금은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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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판이 끝났다.
결국 B가 승리했는데, 처음부터 "안 봤다 3천"으로 기세를 올리고 탑 캇트에 이어 14만까지 배팅을 올렸기 때문이다.B가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팅할 때의 표정과 14만원이라는 배팅 때문이었다. 물론 7만까지 뒤따라온 C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으레 뺑끼는 위험이 뒤따르는 법이다. 보통 1, 3만에서는 3만까지 따라오고 나서 죽어주면 아주 이상적이지만, 결국 7만이면 좀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흔히 7만까지 따라온 사람은 베이스 콜로뺑끼 집을 잡아내는 수도 있다.
이상으로 두 가지의 뺑끼 사례를 살펴보았다. 물론 이대로 한다고 해서 반드시 뺑끼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뺑끼 상황은 100%는 아니더라도 80~90%는 성공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뺑끼를 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들은 없을까?
그렇다면, 뺑끼를 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들은 없을까?
■ 뺑끼는 꼭 쳐야 하는가?
이 의문은 포커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가져 보는 것이다. 특히, 바둑이 게임에서는 뺑끼를치느냐, 마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하다. 한마디로 뺑끼는 쳐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절대적이다. 만약, 포커 바둑이 게임에서 뺑끼가 없다면 이는 고스톱처럼 패 떠먹기와다름없다. 한마디로 바둑이는 뺑끼 게임이지, 운에 완전히 맡기는 운수 게임이 아니다.
세븐오디의 경우에는 오픈 카드가 있으므로 그것에 맞춰 적당히 뺑끼를 쳐야 하지만, 바둑이는 오픈 카드가 없으므로 그만큼 뺑끼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포커 게임의 뺑끼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뺑끼를 쳐야 유리한가' 하는 문제이다. 어쨌거나 뺑끼는 반드시 쳐야 하는 것이다.
바둑이 게임에서, 뺑끼는 기본 상식이다. 이를 모르면 바둑이 게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즉, 간단히 말해 바둑이는 뺑끼 게임이다. 따라서, 바둑이 게임 능력을 향샹시키려면 뺑끼치는 기술이 향상되어야한다. 또한 뺑끼에는 수많은 기술이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게임을 하면서 차차 익혀 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장에서는 바둑이 게임에서는 반드시 뺑끼를 쳐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자. 바둑이 게임이란, 한마디로 말해 안으로는 메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밖으로는 뺑끼 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case - 3]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자.
<점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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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1만 배팅
B : 1만 콜
C : 레이스 1만에 3만 더(합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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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은 바둑이에선 아주 빈번히 나오는 상황중에 속한다. 이런 상황은 앞에서도 잠깐 다루었지만, 앞에서와는 다른 경우를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자. 우선 A의 입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1만을 배팅했다. 이때, B는 자신의카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따라온 것이다. 만일, 여기서 B가 메이드 되었다면 레이스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B가 메이드 되었어도 C를 끌고 가기 위한 작전으로 계속해서 콜만 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상황에서 C는 노메이드다. 하지만 앞집에서 1만 배팅이 나왔으므로 "3만 더"를 할 수 있었다. 따서 A는신중할 수밖에 없다. '과연, C가 메이드 되었을까?'하고...,C가 메이드 되었을 경우(가능성)는 다음과 같다.
① C는 메이드 된 것이다.
② C는 츄라이가 좋다.
③ 어쨌거나 자신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걸고 있다.
④ 공연히 뺑끼를 치는 것이다.
② C는 츄라이가 좋다.
③ 어쨌거나 자신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걸고 있다.
④ 공연히 뺑끼를 치는 것이다.
이상의 4가지가 C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일 수 있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카드를 보기 전에는 알 수없다. 다만, ①②③의 경우, A는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냥 죽을 수는 없고 끌려가기도 싫어서 반격을 한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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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레이스 3만에 6만 더(노메이드)
B :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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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상황은 A가 매우 강력하게 나온 것이다. 메이드를 주장하고 있으며 C에 대해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B는 곧 아웃 해 버린 것이다. 또 이렇게 B가 금방 아웃 해 버릴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잘못된 이유가 따른다.
① 당초 A가 1만을 달고 나왔을 때 그것을 응징하지 못하고 순순히 콜만 했다.
② 뒷집인 C가 레이스를 걸고 나왔다.
③ 한술 더 떠 A마저 레이스를 하고 있다. "3만에 6만더" 레이스로 맞은 것이다.
B의 경우, 좋은 카드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죽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C의 대응 뿐이다.
① B는 일단 아웃한 것으로 하자. B가 따라 왔다면 이는 메이드가 되었거나 강력한 츄라이일 것이기 때문이다.
② C는 승부의 갈림길에 서 있다. 뺑끼로 3만을 댔는데 레이스가 날아 온 것이다.
③ A가 메이드인지 뺑끼인지 C로써는 알 길이 없다.
② C는 승부의 갈림길에 서 있다. 뺑끼로 3만을 댔는데 레이스가 날아 온 것이다.
③ A가 메이드인지 뺑끼인지 C로써는 알 길이 없다.
이번에는 A의 상황을 살펴보자.
①메이드가 되었다.
②C가 뺑끼 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강력한 레이스를 날려 봤다(노메이드, 좋은 츄라이).
③츄라이가 좋고 돈이 적어서 더 맞을 것도 없다. 다 집어넣고 나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다.
④습관적으로 무조건 레이스를 친 것이다. 물론 C가 자동적으로 뺑끼친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도 한술 더 떠서뺑끼를 친 것이다(이 사람은 실력이 제법 있다고 봐야한다).
②C가 뺑끼 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강력한 레이스를 날려 봤다(노메이드, 좋은 츄라이).
③츄라이가 좋고 돈이 적어서 더 맞을 것도 없다. 다 집어넣고 나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다.
④습관적으로 무조건 레이스를 친 것이다. 물론 C가 자동적으로 뺑끼친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도 한술 더 떠서뺑끼를 친 것이다(이 사람은 실력이 제법 있다고 봐야한다).
이제 이쯤 되면 C는 곧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우선 생각해야 될 것은 ③의 상황이다. 이럴 경우, A는 죽지 않고끝까지 따라오게 된다. 당초 올 인 집에다 뺑끼를 친 것이 잘못이었다. 뺑끼란, 반드시 돈이 많은 집을 상대로 치는 것이다.
물론 자기 자신도 돈이 많아야 함은 물론이다. 아무튼 현재 A가 올 인 상태에서 따라오게 되면 상황을다시 점검해야 한다. 내가(C) 메이드 되었다면 별 문제 없지만, 노메이드에다 츄라이 마저 나쁘다면 죽는 게 더나을 수도 있다(이는 뺑끼 칠 당시부터 잘못 된 것이니, 다음 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 이제 나머지 경우(A가 올 인을 집어넣은 경우가 아닐 때)를 보자. 이는 3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이때 2가지경우는 노메이드이고 1가지 경우는 메이드이다. 그렇다면 C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둘중에 하나이다. 죽거나레이스이다. 츄라이가 나쁘고 상대방의 기세가 등등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다시 한번 레이스 치는 것이 정석이다.
"6만 받고 12만 더"
처음 "1만에 3만 더"를 했을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C(나)는 메이드였나? 아니었다. 앞집에서 달고 나오니까 레이스(뺑끼)를 친 것이다. 이것은 바둑이에서는 정석이지만, 상대방이 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레이스를날려 버리는 결과를 가져 왔던 것이다. A가 반드시 메이드 된 것도 아니었다.(물론 메이드였어도 상관은 없었다).
이때 C가 다시 한번 레이스를 하게 되면 처음 상황 "1만에 3만 더"로 돌아가는 것이다. 진행 상황이 똑같다. "1만에 3만 더"의 상황에서도 A가 메이드 되었을 가능서을 배제하지 않고 뺑끼쳤던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다시 한번 더 레이스(뺑끼)를 날려 볼만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레이스하라른 것은 아니다.
다시 A의 상황을 살펴보자.
① C가 메이드구나!(A는 뺑끼)
② C가 단단히 메이드 되었구나!(A는 메이드)
③ C가 또 한번 뺑끼를 치는구나! 츄라이가 좋은가?(A는 노메이드)
② C가 단단히 메이드 되었구나!(A는 메이드)
③ C가 또 한번 뺑끼를 치는구나! 츄라이가 좋은가?(A는 노메이드)
위와 같은 상황에서 A는 어떠할까? 물론 ②와 같은 경우에는 따라올 수 있다. 이때 A는 좋은 메이드일 경우이다.하지만 메이드라고 해도 엉성하게 맞았다면 죽기 쉽다. 또 ③의 경우에는 귀찮아서라도 죽게 된다. C가 또 한번뺑끼치는 것으로 봐서 끝까지 돈을 대고 나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6만에 12만 더" 이것도 부담스러운데 앞으로 계속 배팅이 더 커진다면 부담이 자꾸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는 죽는 것이 보통이다.
이제 ①의 경우만 남았는데 A는 뺑끼이고, C는 레이스니 죽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제 결론은 정해졌다.C는 아무쪼록 레이스 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비록 C가 노메이드지만 뺑끼가 성곡할 확률은 대체로 75%나되기 때문이다. 즉,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주 뺑끼 대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처음 "1만에 3만 더"를 했을 때 상대가 받아치기 레이스 "3만에 6만 더"를 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상대가 왠만큼 카드를 할 줄 안다면 받아치기 레이스가 날아올 수도있었다. 다시 말해, 레이스 때문에 겁낼 필요도 없지만 처음부터 뺑끼를 칠 때 레이스가 날아올 것을 미리 각오해두는 것도 좋다는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6만에 12만 더"를 준비하면서 외적으로는 "1만에 3만 더"를 날리는 것이다. 이는 바둑이 게임에서의 정석으로 대개의 경우, A는 "6만에 12만 더"를 받지 못하고 죽게 되어 있다. 꼭 명심해두자.
그렇다면 A의 경우, 메이드에 상관 없이 C(뒷집)가 레이스를 대면 죽어야 할까? A로써 이는 너무 억울한 일이다.하지만, 상황을 잘 살펴보면 곧 억울한 일만은 아니라고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C가 뒷집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는 대단히 유리한 일이다. 앞집이란 원래 배팅을 했다가 뒷집에서 레이스가 날아오면 80~90%는 죽게 되어있는 법이다.
즉, 한 번 정도는 뒷집에 대해 받아치는 레이스를 할 수 있지만, 뒷집에서 또 한번의 레이스가 날아오게 될 때는 여간한 끗발이 아니고서 죽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집의 경우에는 한번정도(메이드에 상관 없이)베팅하고, 뒷집에서 레이스하면 콜을 하거나 죽어야 한다. 이 말의 뜻은, 앞집은 메이드일 때도 한번만 베팅하고,뒷집에서 레이스가 날아와도 콜로써 승부하는 것이고, 뒷집은 레이스로써 승부하는 것이라고생각하면 된다.
이는 게임의 법칙으로 앞집을 원래 불리한 것이다. 다시 말해, 카드 게임은 뒷집이 될 때 적극적으로 공격하고앞집일 때는 차분히 콜을 하면서 운영해야한다.따라서, 처음부터 1번 집이면 승부를 다음 번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 또, 1번 집인데다가 메이드라고 해도 큰돈벌기는 쉽지 않다. 물론 뒷집, 특히 딜러인 경우는 매우 유리해서 웬만한 경우에도 찬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