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마스터스 우승후보 1순위는 매킬로이”

라스베이가스 스포츠북 예상…우즈는 근소한 차로 2위

로리 매킬로이. [미국 골프위크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다음달 초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미국 라스베이가스 호텔 & 카지노 스포츠북이 6일 내놓은 마스터스 우승 예상에서 매킬로이는 배당률 5/1로 우승후보 1위에 올랐다. 그가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마스터스 우승배당률이 6/1이었으나 우승 후 5/1로 우승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배당률 5/1은 ‘매킬로이가 우승한다는데 1만원을 걸고 실제 매킬로이가 우승할 경우 5만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매킬로이의 우승확률에 근접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37·미국) 뿐이다.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11/2로 매킬로이와 엇비슷하다. 우승후보 3순위는 필 미켈슨(42·미국)으로 배당률 9/1이다. 

우즈와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각 네 번, 세 번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최종일 전반까지 선두에 나서며 마스터스 첫 승이 기대됐으나 결국 공동 15위에 그쳤다. 

그밖에 우승가능성이 있는 선수로는 리 웨스트우드(배당률 15/1), 루크 도널드(20/1), 더스틴 존슨, 닉 와트니(이상 25/1),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30/1), 마르틴 카이머(40/1) 등이 꼽혔다.

현재까지 제76회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된 5명의 한국(계) 선수 중 우승가능성 ‘톱 10’에 든 선수는 없다.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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