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상대 유실물 반환 청구소송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 A씨가 서울 시내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상대로 "아들이 도박으로 날린
4억여원을 물어내라"며 유실물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A씨는 소장에서 "내가 분실한
4억4,000만원을 아들이 도박으로 탕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한 카지노가 돈을 전액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들이 (카지노에) 있는지 여부를 전화로 묻자 카지노 측은 손님이 많아 신원 확인이 어려워 모른다고 했으나
수표를 게임 칩으로 교환할 때 신원이 확인됐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지노 측은 이에 대해 "신원 확인 후에도
A씨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고객 보호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월 자신이 차에 놓고
내린 4억4,000만원 상당의 수표 뭉치를 미국 유학생인 아들이 들고 카지노로 가 하룻밤 사이에 탕진한 사실을 알고 카지노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