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카지노를 합법화 한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지만 주가의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가 6.52% 하락했고 강원랜드와 GKL도 각각 1.53%와
2.09%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의 낙폭이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8일(현지시간)
일본 의회 의원 150여명이 향후 2년이내 카지노를 합법화 하는 법안을 6월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지노사업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카지노를 설립하고 있는 것도 의회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카지노가 합법화 되더라도 사업시행까지 5년정도가
더 소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가동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중국인 VIP들의 이탈도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유진투자증권 이우승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이지만 일본 카지노 합법화에 따른 이슈보다는 국내
업체들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당장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심리의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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