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카지노업에 대해 일본 국회의 합법화 추진은 국내 카지노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국회의원 150여명은 2년안에 카지노를 합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오는
6월말 정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가 각각 4%, 2%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파친코를 제외한 카지노 사업은 일본 내에서 불법"이라면서 "작년 3월 대지진 이후 관광객 유치 및
세수 증대의 목적으로 합법화 논의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에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법안이 가결되고 의회 상정 등을 거쳐 사업이 시행되기까지는 5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국내 카지노 업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본인 VIP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면 국내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0~36%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카지노 가동률이 높고 일본을 선호할 중국 상해 이남의 VIP들은 이미 마카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이 많다는 점 등을 봤을 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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