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일본 카지노 합법화, 국내에 악영향"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추진 소식이 국내 카지노업체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추친은 일본 대지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장기화를 해소하는 동시에 일본정부의 재정확보를 위한 방안"이라면서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년 안에 구체적인 법안을 의회에 상정한 이후, 지역 선정과 앞으로 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카지노주에 부정적인 재료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카지노의 주가 센티먼트 악화는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합법화되고 카지노가 세워지기 전까지 빨라야 5년이 걸린다는 점, 일본인들의 카지노 경험 확산으로 아시아 카지노 고객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질적인 이익 측면에서 미치는 영향은 상당 기간 제한적이며, 설립되더라도 수많은 변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여야 5당의 150명으로 구성된 의원연맹이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