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특징주]日카지노 합법화 추진, 파라다이스·GKL 급락

머니투데이 이현수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와 GKL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추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일 대비 250원(2.97%) 하락한 8180원, GKL은 100원(0.52%) 하락한 1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집권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중의원 150명은 카지노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하고 관련법안을 6월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년 이내 엔터테인먼트와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 카지노 시설을 일본 곳곳에 설립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국내 카지노 업계의 펀더멘털에 당장은 영향이 없겠지만,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법안가결 이후 사업자가 선정되고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카지노단지가 영업을 하려면 4~5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현재 한국이 독식 중인 일본인과 중국인 손님들이 분산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의 주가는 전날 보다 50원(0.19%)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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