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마작)의 게임 방법

마장은 4명이 한다. 3명이 할 수도 있으나 진미는 4명이 하는 데에 있다. 게임에 들어가는 것을 입국(入局)이라고 한다. 입국시에는 아무 자리에 앉거나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일단 앉은 다음 정식으로 좌석을 결정해야 하며, 그리고 나서 다시 선을 정한다.

좌석 결정
먼저 아무나 한 사람이 둥·시·난·베이의 쓰펑파이를 한 개씩 골라 엎어 놓고 섞은 다음 각자가 한 개씩을 집는데, 그 중 둥[東]을 잡은 사람이 기준이 된다. 그 기준이 되는 사람은 현재 앉은 자리를 바꿀 필요는 없고, 나머지 세 사람은 각자가 집은 난·시·베이의 방위순위(方位順位)에 따라 기준의 오른쪽으로부터 차례대로 앉는다.

선의 결정

좌석이 결정되면 선을 정한다. 선은 기준이 된 사람이 2개의 주사위를 동시에 던져 거기서 나온 합계값만큼 펑파이[風牌]를 오른쪽으로 세어 나간다. 그 끝수가 자기에게 떨어진 사람이 이번에는 다시 주사위를 던져 그 숫자만큼 오른쪽으로 세어 그 끝수가 자기 앞에 떨어진 사람이 선이 된다. 이 선을 치자[起家]라고 한다.

대국자 명칭

대국자의 명칭은 선이 결정되면 제1국으로 들어간다. 이때 대국자의 명칭은 선이 둥자[東家], 오른쪽으로 다음 사람이 난자[南家], 다음이 시자[西家], 베이자[北家]가 된다. 1국이 끝날 때까지는 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끝나면 난자가 새로운 선[東家]이 되어 제2국이 시작된다.

게임의 실제

마장게임을 할 때 패는 엎어서 네 사람이 잘 섞은 다음 상하로 둘씩 포개어 17쌍을 자기 앞에 정렬한다. 이와 같이 두 개씩 포갠 것을 촹[幢]이라고 하며, 그 전체를 징[井], 중앙은 허[河], 이처럼 정렬하는 것을 치파이[牌], 치파이된 패를 총칭하여 비파이[壁牌]라고 한다.

패를 분배할 때 촹이 끝나면 오른편으로 둥자[東家]가 최초의 2개(포개진 것이라 4매가 된다)를 가져간다. 이어서 난자·시자·베이자 순으로 해서 3번, 즉 12개의 패를 가져가고, 네번째 둥자는 계속되는 패 하나와 한 추앙을 건너뛴 촹의 윗패 하나(합계 2개)를 가져간다. 다음 난자는 선이 가져간 그 밑에 있는 패를, 시자는 다음 상단에 있는 패 하나를, 베이자는 그 밑에 있는 패 하나를 가져가 각자 남이 보지 못하도록 나란히 세운다. 선(둥자)은 패를 14개 가진 셈이고, 나머지 사람은 각각 13개를 가진 것이다.

자기 패를 정리할 때 패를 세웠으면 패를 오르기 쉽게 또는 판독하기 쉽게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즉 쯔파이는 쯔파이끼리, 빙쯔파이[餠子牌]는 빙쯔파이끼리, 완쯔파이는 완쯔파이끼리, 그리고 동일한 패가 있으면 함께 붙여 두고, 수파이는 수파이대로 나열한다든가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초심자의 경우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도리어 상대방에게 이 편의 작전을 노출시키는 결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