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5일 월요일

오바마정권서 돈 많이 번 사람…1위 G카지노 CEO 애덜슨

3년간 24조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후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G카지노 최고경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대형 G카지노 업체인 라스베이거스샌즈(LVS) CEO 셸던 애덜슨(78)이 가장 돈을 많이 번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덜슨은 파산 위기의 회사를 회생시키면서 최근 3년간 216억달러(약 24조1000억원)를 벌어들였다. 그의 총 재산규모는 250억달러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210억달러의 재산을 불려 2위를 기록했다.

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166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135억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116억달러)가 순서대로 5위권에 들어 정보기술(IT) 기업인들의 약진을 드러냈다.

포브스는 셸던 애덜슨이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에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를 지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덜슨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지지해 11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추가 기부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심지어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대선후보가 안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최종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덜슨은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부의 재분배 등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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