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이시티사업주체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Ent)가 가칭 ‘스마트 카지노’(Smart Casino)를 사업전략으로 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원Ent는 12일 태백시청에서 신사업 아이템 개발 추진을 위한 ‘스마트 카지노’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지석규 하이원Ent 사장은 이날 “이시티의 신규사업전략으로 스마트 카지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추진여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카지노는 강원랜드를 비롯한 카지노에서 현금 대신 이용하는 ‘칩’에 스마트 기능을 장착하는 신개념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사업구상은 1단계로 칩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태백에 설치하는 한편 2단계로 카지노의 전반적인 운영을 최첨단 전자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이원Ent는 장기적으로 스마트 카지노가 완료되면 이용자들의 시설운영이 편리해지고 현금거래에 따른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 카지노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통신·전자시스템의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카지노에 수출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태백시와 시의회는 이 같은 기본계획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회사인 강원랜드 역시 세부사업전략을 수정, 보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카지노’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위주의 태백 이시티 추진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석규 사장은 “아직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계획수립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과 해외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강원랜드와의 사업협의를 전제조건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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