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주의?…카지노 > 경마 > 주식 > 복권 순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식의 사행성이 복권보다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연합복권, 나눔로또와 함께 실시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카지노 사행성이 79.1%로 가장 높았고 경마(11.7%), 주식(4.1%), 복권(3.7%)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복권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은 복권에 대해 사행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복권 구입자들의 76.5%는 삶의 흥미와 재미로, 72.1%는 나눔 행위로, 71.1%는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고 여겼다.

복권위는 이를 두고 “복권이 건전한 오락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복권을 구입했는데 매주 구입한다는 사람이 16.8%이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이 19.0%로 집계됐다. 가구 소득별로는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69.4%로 가장 높아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