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투데이=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첫 흑인 여성 백악관 의전비서관을 지낸 데지레 로저스(52)가 카지노업체 이사로 영입됐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로저스가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둔 '피나클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피나클은 미국 4개 주에서 6개의 카지노업체와 1개의 경마장을 운영 중이다. 로저스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의전비서관 겸 대통령 특보로 지명됐으나 2009년 11월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위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 부부 불청객이 무단 침입한 사건으로 문책을 받고 2010년 2월 고향 시카고로 복귀했다. 그는 2010년 8월부터, 흑인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미국 최대의 출판사 '존슨 퍼블리싱 컴퍼니(JPC)'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JPC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흑인 잡지 '에보니'와 '제트' 등을 출간한다. 로저스는 매사추세츠 주 웨슬리 컬리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일리노이주 복권국 이사를 지냈고 시카고 링컨파크동물원 및 과학산업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피나클 측은 로저스가 일리노이 복권국장을 지내며 오락산업을 경험한 것이 피나클 이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2년 3월 21일 수요일
前백악관 의전비서관 로저스, 카지노업체 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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