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리고
선량해야 한다 "....
" 도박을 이기는 데 있어 가장중요 한 첫 번째 덕목은 선량함이다.흔히 말하는
승부 근성이니 뭐니 하는 것은 동네 아이들끼리 놀 때 해당되는것이지
카지노를 상대로한 진짜 도박에서는 무엇보다도 착한심성이 중요하다"
30대 한 남자가 이해가 안 간다는 얼굴로 질문을 했다
" 저는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심성보다는 운과 기술 그리고 자기 절제력 같은 것이 더 중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
"맞다,하지만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이어 나가는 것은 착한 심성이다.그래야
탐욕과 아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거 참! "
남자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도박이다. 따라서 도박에는 완전한 조화가 필요하다
도박을 도박처럼 해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
" 도박을 도박처럼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박은 공부처럼 해야 한다.아니 도박 자체가 매우 큰 공부다.뜨거운 미역국을
한 사발 가득 떠서 밥상에 옮겨놓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하고
몇십 번이나 불어 식히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이 흩어지면 어차피
이기거나 지거나 반반이라는 생각으로 쳐대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영원한 패자의 길이다"
" 그러나 큰 돈은 그렇게 해야 딸수 있는거 아닙니까?"
큰 베팅이 운과 결합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필패의 길이다 열 번 중 아홉 번을 이기더라도 한번 지면 모든 걸 잃고 마는
그런 무지한 길이다. 도박은 얼마나 땄는냐가 주요하지 않다. 어떻게 땄는냐가 중요한 것이다"
즉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다.그런 면에서 도박은 공부중의 공부다"
" 그러면 도박에 있어 운이나 재수란 무엇입니까?"
" 그런것은 없다"
" 네? 도박에 있어 제일 중요한게 운 아닙니까?"
"'그것은 하수들의 생각이다.도박이란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공부인데
거기에 무슨 운이 작용한단 말이냐?"
"하지만..."
" 도박사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
도박의 매판매판은 누구도 알수없다.한 판을 맞히고 못 맞히고는 우연이다.하지만
그 많은 우연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자신만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도박사의 필연이다".
그알수 없는미시적 우연을 자기 삶의 필연으로 만드는 게 바로 진정한 도박이다"
"교수님 그럼 현실적으로 도박사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까?"
"돈은 필요없다.돈의 액수에 좌우 된다면 그건 이미 도박사가 아니다:"
"진정한 도박사는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김진명의 도박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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