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카지노 고객들의 유형

카페(일종의 안티 사이트)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그저 재미로 읽으시고 공감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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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류의 손님은 다시 만날까 두렵다. 어떤 갬블러는 배팅 할 때마다 방귀를 뀐다. 긴장한 탓인지 딜러를 혼란(?)스럽게 하는 작전인지 알 수 없지만 소리와 냄새가 몹시 신경 거슬린다. 그렇다고 "손님, 방귀 뀌지 마십시오"라고 할 수도 없어 난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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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잡는 건지, 귀찮은 건지. 블랙잭에서 고객이 이겨 딜러가 돈을 주면서 "축하합니다"하고 인사를 하며 손님을 쳐다 봤는데 이 손님이 아무 말없이 라이타를 눈에 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상해 유심히 바라보면 라이터에 "감사합니다"라고 씌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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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렛게임에서 딜러가 돈을 지불했는데도 자신은 받지 않았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 이 손님은 무작정 녹화 비디오를 돌려보자고 우긴다. 카지노측이 할 수없이 게임을 중지시키고 비디오를 돌려 손님이 돈을 받은 장면을 확인시켜 주면 그제서야 '이상하다. 분명 받지 않았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이후 사과한마디없이 태연스럽게 다시 게임을 한다. 정말 얄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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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많지 않은데 딜러에게 처음부터 반말로 시작해 반말로 끝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중 간혹 수표를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주민등록증을 확인해보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올 정도로 '어린 아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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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이야…'라며 자신을 과시하는 형. 게임 시작전에 딜러를 보고 "내가 전세계 카지노를 다녀봤고 게임에는 모르는 것이 없다"라며 큰소리를 치기도 하는데, 실제 게임을 해보면 거의 초보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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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돈 액수를 부풀려 동정심을 자아내는 형. 이런 고객은 10만원 정도를 잃고서 주변에 100만원 잃었다고 떠벌리고 다닌다. 카지노측 간부가 오면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100만원이나 잃어 돈이 한푼도 없다고 하소연하며 '개평'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런 부류 고객들이 잃는 액수는 대부분 몇십 배 부풀린 '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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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끝나고 카드를 거둘때 카드에 침을 바르는 이상한 버릇을 가진 고객이 있다. 자신의 영역을 포시하는 동물도 아닌데 매번 카드를 거둘때마다 침을 듬뿍 바른다. 이와 유사한 지저분한 형은 카지노에서 제공되는 음료를 마신뒤 컵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버리거나 담배꽁초를 카페트 바닥에 그냥 버리는 손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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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의 건강을 굉장히 걱정해주어 처음엔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다. 딜러들에게 '오래 서 있어 피곤하겠다' '담배 연기에 건강을 해치겠다'며 위로의 말을 던진다. 그러나 곧 피로회복에는 어떤어떤 건강식이 좋다는등 건강식품을 장황하게 설명해 게임을 하러 온건지 건강식품 세일즈 하러 온것인지 구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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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은 말로 하나. 딜러의 감정을 상하게 해 균형감각을 잃게 하기 위해선인지 엉뚱한 말을 계속하고 심지어 욕까지 하는 고객들. 딜러들이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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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팁 거둡시다' .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테이블의 모든 손님에게 팁을 일일이 받아서 챙겨주는 사람 속칭 테이블 팁 반장. 딜러들이 제일 좋아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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