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가 지난 2000년 10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임시 휴장한다.
강원랜드는 5일 부정 게임을 방지하고 직원 관련 비리의 원천 차단을 위해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가 사기도박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카지노를 휴장하는 것은 개장 이후 처음이다.
휴장 동안 강원랜드는 국제게임기구 검증기관과 한국기계전기전자 시험연구원 등 전문 기관, 기기 납품업체, 외부 자문단 등 내·외부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투입해 카지노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카드박스와 셔플기(카드를 섞는 기기) 등 게임기기의 불법 장치물 설치 여부와 불법 전파 발신, 머신기기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카지노 객장 내 무선 주파수를 검색하고, 의심 시설 등을 확인키로 했다.
강원랜드는 “휴장 기간 직원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신뢰를 회복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휴장 기간 호텔, 콘도, 골프장 등 카지노를 제외한 다른 영업장은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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