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4일 금요일

[펌]룰렛 실패의 교훈

10다이에서 20정도 따다가 금연석 쪽에 30다이가 여유가 있어 보이길래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보같은 짓이죠 따던 자를 팽게쳤으니)


하여간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30다이에서 베팅하고 있는데
첨 한시간은 지지부진 하더니


어떤 흐름이 보이더군요
(이게 실수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흐름이 보이는게 아니라 흐름을
예상하고 기대를 한거죠)


그래서 1만원 칩으로 30~40씩 풀배팅으로 깔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걸리면 103배당이 있으니까 나쁘지는 않죠 구석도 대충 걸리면
35에서 52배당종도 있으니 본전이고, 물론 최악의 경우는 삑사리죠)


2시간여를 번호가 20대에서 30대만 나오다가 9번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제 바뀌는 타임이구나 하고 1-12에 계속 배팅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3번정도 삑사리 나니까 한 150 빨리더군요
성질라서 추가로 두번은 인사이드에 50, 아웃사이드에 60(1-18, 블랙또는 래드)을
배팅했는데 한번 겨우 아웃사이드 18걸려서 바깥쪽만 본전하고
인사이드와 추가는 망가져서 250정도가 그냥 순식간에 (한 15분)
빨려 버리더군요


그 후에 한 두번정도 103 배팅이 빙고가 되었지만 흐름을 억지로 만들려 하고
되지 못한 똥고집으로 400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한번 열리니까 나중에 거의 370까지도 복구를 했는데 안좋은 배팅 습성때문에
뭉텅뭉텅 가다보니 (시간도 별로 없고) , 마치 카지노에 헌금하러 온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빨리더군요..

오면서 생각하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하여간 정리하면

1. 흐름을 절대 예상하거나 만들면 안된다.
2. 흐름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3. 흐름인지 아닌지는 최소 5회의 게임에서 2번이상 빙고가 자신의 생각대로
나와준 것이며, 그 증거는 자신앞에 쌓인 골드칩이다.

4. 다 아시겠지만 마지막으로 똥 고집은 1시간안에 바로 오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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