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Baccarat)는 이탈리아의 펠릭스 팔기에르(Felix Falguiere)라는 한 도박꾼이 고대 로마의 한 전설을 바탕으로 고안했다. 이 전설에 의하면, 아홉명의 신들이 금발 머리를 딴 처녀에게 아홉 면이 있는 주사위를 던지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그녀의 운명을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고 한다.
① 8이나 9가 나오면 그녀는 성직녀가 되고,
② 6이나 7이 나오면 성녀의 전제 조건인 순결을 상실하고,
③ 5 이하가 나오면 조용히 바다 속으로 들어가 사라지게 한다.
이것이 바카라가 고급 도박의 대명사로 간주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미국 카지노에서는 이 게임을 1920년 경부터 시작했다. 1,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에 넘어 오면서 룰도 약간 바뀌게 되었다.
바카라는 끝자리 숫자를 겨루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우리식 표현으로 갑오잡기나 홀짝게임과도 비슷하다. 뱅커(Banker)와 플레이어(Player) 중 어느 쪽이 이길 것인가를 선택한 후 배팅을 하는 바카라는 간단한 룰과, 큰 배팅, 그리고 게임의 빠른 진행 때문에 카지노 게임들 중 가장 큰 도박이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카지노에서 가장 매력적인 게임으로 통하며, 특히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권 플레이어들이 즐겨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위에 좌석 번호를 적어 둔 곳을 보면 동양인이 싫어하는 4자가 없는 테이블이 많다. 동양인(특히 중국인) 중에서 큰 돈을 걸고 하는 사람이 많으며, 잃기도 하고, 또 엄청난 돈을 따기도 한다.
바카라는 정해진 규칙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슬롯머신이나 룰렛처럼 배팅 이외에 손님이 결정할 일이 전혀 없다. 보통 여덟 벌의 카드로 계속해서 게임이 진행되지만 솔프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카운팅을 하더라도 블랙잭과 같은 효과적인 배팅 전략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바카라의 기대값은 뱅커에 걸 경우 약 -1.17%, 플레이어에 걸 경우 약 -1.37%로 계산되어 있다. 기대값만 고려한다면 바카라가 기본 전략을 사용한 블랙잭, 크랩스(craps) 다음으로 손님에게 덜 불리한 게임이지만 한 시간에 150판 이상 진행되는 빠른 속도 때문에 아주 위험한 게임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
게임 방법
바카라는 뱅커(Banker)와 플레이어(Player) 중 카드의 합계가 9에 가까운 숫자를 가진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보통 7명이 앉아서 게임을 하며, 테이블위에 좌석마다 번호가 적혀 있다.(5% 커미션을 계산할 때 어떤 좌석번호에 앉아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함) 각 플레이어들은 플레이어 아니면 뱅커 둘 중에서 9에 제일 가까울 것 같은 곳에 배팅을 한다. 플레이어와 뱅커는 각각 카드 2개씩을 받는다.(세장 이상은 받지 않는다) 바카라는 8덱의 카드로 게임을 한다. 카드를 돌릴때 첫번째와 세번째 카드는 플레이어의 것이고, 두번째와 네번째의 카드는 뱅커의 것이다.
카드 점수 계산은 2∼9까지는 그대로 계산하고 10, J, Q, K는 '0'으로 계산하고 'A'는 1로 계산한다.(6+4=10 → 0, 7+8=15 → 5, 7+8+6=21 → 1)
처음 시작 후 내추럴(처음 받은 숫자가 8, 9이면 내추럴(Natural)이라 하며, 내추럴 9가 바카라에서 가장 좋은 패)이 있으면 점수를 비교해 판을 끝내고, 두 패 모두 내추럴이 아니면 플레이어부터 세번째 카드를 받을 것인지가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세번째 카드를 받는 경우에 대하여는 밑의 각각의 룰에서 설명할 것이다.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뱅커가 이길 확률이 플레이어보다 1.5% 정도 높다. 따라서 뱅커가 이길 경우 배팅의 5%의 커미션을 지불하게 되는데, 5%의 커미션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모아 두었다가, 딜러가 바뀔 때마다 한꺼번에 징수하는 곳들도 많다)
만약 플레이어와 뱅커가 똑같은 합계를 가지게 되면은, 이것은 타이(Tie) 즉, 비긴것이고, 플레이어와 뱅커의 배팅은 지불되지도 가져가지도 않는다.
게임진행은 딜러가 하게 되며 승부의 결정은 아래 카드를 받는 원칙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배팅한 사람들은 딜러의 딜이 끝나면 자신의 승패여부를 알 수 있다. 바카라 게임은 정해진 룰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카드를 더 받거나 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즉 자기가 잘해서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쪽(플레이어/ 뱅커/ 타이)에 배팅하느와 배팅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플레이어(Player) 룰
두 장의 카드의 합계 | 결과 |
1, 2, 3, 4, 5, 0 | DRAW |
6, 7 | STANDS |
8, 9 | STANDS(Natural) |
플레이어의 카드2장의 합계가 1, 2, 3, 4, 5, 0, 일때는 세번째 카드를 받는다 6, 7, 일때는 세번째 카드를 받지 않는다. 8, 9, 일때는 내츄럴임으로 그대로 승부를 결정한다.
뱅커(Banker) 룰
<플레이어 카드에 따른 뱅커의 룰>
뱅커 카드 합 | 세 번째 카드를 받음 | 카드를 받지 않음 |
3 | 1-2-3-4-5-6-7-9-0 | 8 |
4 | 2-3-4-5-6-7 | 1-8-9-0 |
5 | 4-5-6-7 | 1-2-3-8-9-0 |
6 | 6-7 | 1-2-3-4-5-8-9-0 |
7 | | Stands |
8-9 | | Natural Stands |
뱅커의 카드 2장의 합계가 3 일 때
플레이어의 3번째 카드가 1,2,3,4,5,6,7,9,0, 이면, 뱅커는 3번째 카드를 받는다. 다만 플레이어의 세번째 카드가 8일때는 뱅커는 세번째 카드를 받을 수 없다.
뱅커의 카드 2장의 합계가 4 일 때
플레이어의 3번째 카드가 ,2,3,4,5,6,7, 이면 뱅커는 3번째 카드를 받는다. 플레이어의 세번째 카드가 1,8,9,0, 일때는 뱅커는 세번째 카드를 받지 않는다
카드 2장의 합계가 5 일 때
플레이어의 3번째 카드가 4,5,6,7, 이면 뱅커는 3번째 카드를 받는다. 플레이어의 세번째 카드가 1,2,3,8,9,0, 일때는 뱅커는 세번째 카드를 받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6이나 7에 스탠드 되어있을 때 뱅커는, 그의 합계가 0,1,2,3,4,5 일 경우 카드를 뽑고 합계가 6,7,8,9 일 때에는 스탠드합니다. 뱅커의 합계가 0,1,2 일 때는 무조건 카드를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뱅커의 규칙을 지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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